1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1945년 인도네시아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네덜란드와 4년간의 항쟁을 거쳐 실질적인 독립을 쟁취했다. 독립 당시 내건 슬로건 '다양성 속의 통일'에서 알 수 있듯이 300개 이상의 민족이 존재하고 5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다민족 국가다. 자바섬, 수마트라섬, 술라웨시섬, 발리섬 등 각 섬마다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하며, 음악과 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하면서도 4000~5000m급 고산도 있는 지리적 특성상 열대 우림에서 고산 식물까지 자생식물만 해도 2만5000여 종에 달하는 식물 분포의 다양성도 특징이다. 종교에 있어서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다양한 외래 종교를 받아들이는 관용이 있다. 자체적으로 기원전 1세기에 힌두교, 7세기에 불교가 전래되어 번성했으나 13세기 말경부터 이슬람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국민의 약 90%가 무슬림이지만, 아랍의 엄격함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신앙을 가진 경우가 많다. 발리 섬에서는 힌두교도가 90%를 차지하는 등 종교 분포는 섬과 지역마다 다르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5대 국시(빤짜실라) 중 '유일신 신앙'이라는 원칙이 있어 종파를 불문하고 국민에게 하나의 종교를 신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종교를 갖지 않는 것은 공산주의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무종교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양성 속의 통일'을 상징하는 나라다. 그 문화적 다양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관광업이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17세기 말 네덜란드인이 인도산 커피 묘목을 인도네시아에 들여왔다. 이는 중남미보다 이르며, 인도네시아는 세계 3대 커피 생산지 중 가장 오래된 생산지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중남미에서도 재배되는 품종인 자바는 19세기 초 네덜란드인이 에티오피아에서 직접 자바섬으로 가져와서 전 세계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량은 세계 4위를 자랑하며,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만델린, 트라자, 자바 등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대부분은 로부스타 종이지만, 최근에는 아라비카 종, 특히 스페셜티 커피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 대규모 농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95% 이상의 커피가 소규모 생산자들에 의해 생산된다. 인도네시아는 중남미나 아프리카에 비해 커피 생산지의 고도가 높지 않지만, 기후 조건과 가공방식 등에 따라 독특한 떼루아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수마트라 방식(웻헐링)은 인도네시아만의 독특한 가공방식이다. 보통 커피 체리의 과육을 제거하고 발효를 통해 뮤실레이지를 제거한 후 양피지 상태로 완전히 건조시켜 벗겨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마트라식은 양피지에 어느 정도 수분량을 남겨둔 채 탈곡한다. 이는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에서 최대한 빨리 정제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법이며, 탈곡 중 생두가 손상될 위험성 등으로 인해 꺼려지는 경우도 있다. 수분을 함유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밝은 산미가 사라지고 풀바디의 단맛이 두드러지며 흙냄새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이것이 인도네시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떼루아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물론 워시드 등 다른 가공방식도 일반화되어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러 수마트라 방식의 풍미를 즐긴다는 생각도 물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수많은 하이브리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예로부터 교역의 요충지였던 인도네시아에는 에티오피아, 인도, 동티모르 등 세계 각지의 커피가 유입되어 교배되었다. 고도가 높지 않아 병충해에 시달렸던 인도네시아 생산자들은 품종 개량을 통해 그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세계 3대 커피 생산지 중 하나이지만 아직 스페셜티 커피 생산자가 많지 않아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생산국 인도네시아. 세련되고 깔끔한 컵 위에서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특유의 흙내음과 허브 향이 과일, 꽃향기라는 풍미 프로파일에 더해 스페셜티 커피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그리고 자연 환경에도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운송 중
Central Sumatera Coffee 2023/24
195로스터가 주목
12로스터가 구매
샘플 접수:
개시
종료
예약 접수:
개시
종료
입고 완료
Java Frinsa Estate 2022/23
생산자/큐레이터:
Fikri Raihan
인도네시아는 가장 오래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이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비하면 아직 발전이 더디다. 인도네시아의 해발 고도가 낮은 땅, 특유의 정제방법(수마트라식)은 스페셜티 커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클린 컵이나 프루티, 쓴 맛을 갖춘 커피를 만들어내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커피는 튀는 매력이 있다. 땅이나 숲속의 향기가 느껴지는 진한 달콤함. 필자 개인적으로도 가장 먼저 좋아하게 된 커피가 수마트라이기에, 인상…이어서 보기
1,431로스터가 주목
108로스터가 구매
샘플 접수:
개시
종료
예약 접수:
개시
종료
입고 완료
Java Frinsa Estate 2021/22
생산자/큐레이터:
Fikri Raihan
인도네시아는 가장 오래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이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비하면 아직 발전이 더디다. 인도네시아의 해발 고도가 낮은 땅, 특유의 정제방법(수마트라식)은 스페셜티 커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클린 컵이나 프루티, 쓴 맛을 갖춘 커피를 만들어내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커피는 튀는 매력이 있다. 땅이나 숲속의 향기가 느껴지는 진한 달콤함. 필자 개인적으로도 가장 먼저 좋아하게 된 커피가 수마트라이기에, 인상…이어서 보기
1,431로스터가 주목
108로스터가 구매
샘플 접수:
개시
종료
예약 접수:
개시
종료
샘플
-
샘플
-
(Package into 1kg) ID-2022-003
입고 완료
가격
10.5 USDFOB/kg
수량
0/0 마대 (60kg)
샘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