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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Tanzania Harvest Update 2025/26

탄자니아 2025/26 커피 시즌의 첫 수확 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회복되며 탄자니아 커피 벨트 전역에 새로운 낙관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라비카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국 생산량은 약 145만 (60kg 기준) 마대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의 135만 마대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리한 기후 조건, 지속적인 나무 심기 노력, 그리고 꾸준한 글로벌 수요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탄자니아의 커피 수확은 일반적으로 저지대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남부 지역에서는 올해 6월부터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탄자니아 커피 위원회(Tanzania Coffee Board)와 지방정부의 노력—2025년 말까지 2,500만 그루의 묘목 보급, 비료 접근성 향상 투자 등—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많은 소농들이 비료의 가격 부담과 사용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cacia Hills & Tembo Tembo

올해 저희가 탄자니아 북부 고지대의 아카시아 힐스를 방문했을 때는 마침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시기가 조금 앞서, 농장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커피나무들은 무겁게 열린 체리로 가득했고, 그 풍성한 나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듯했습니다. 켄트(Kent), 바티안(Batian), 카스티요(Castillo), SL28 등 주요 품종의 수확 기간은 예년보다 짧았으며, 전반적인 생산량은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올해 개화 시기는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으며, 약 20%가 조기 개화, 60%가 주요(main) 개화, 그리고 20%가 늦은 개화였습니다. 이는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면서 품종별 생육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나무들은 과실로 무거웠고, 충분한 노동력이 확보되어 성숙 절정기의 수확도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가공의 변화: 내추럴 프로세싱의 진지한 도전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공 방식의 혁신입니다. 전통적인 워시드 커피와 함께, 새로운 내추럴 및 허니 프로세스 로트를 선보이며, 게이샤(Gesha) 등 실험적인 품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탄자니아에서는 내추럴 가공이 ‘위험한 방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높은 습도, 제한된 건조 인프라, 물류 지연 등이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가 불충분할 경우 곰팡이, 페놀, 향미의 빠른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대부분의 드라이 밀과 수출업체는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워시드 커피를 선호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2년에 걸친 준비, 통제된 실험, 출하 전 샘플의 면밀한 모니터링 끝에, 이제는 품질 리스크 없이 내추럴 커피를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기 컵 평가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며, 선명함, 깊이, 과일의 생동감이 탁월했습니다. 이미 여러 로스터들이 샘플 세션에서 큰 관심을 보였고, 곧 전 세계 카페 메뉴에서 이 커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장에서 전하는 이야기

레온(Leon)과 에이딘(Aideen)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올해는 특히 농장이 위치한 장소의 아름다움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야생 동물과 극적인 지형, 그리고 서늘한 고지대 기후가 어우러져, 그곳은 다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곳에서 함께한 시간은 레온의 꿈과 에이딘과 함께 구상하고 있는 창의적인 비전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비전은 단순히 생산량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장인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농장을 만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아카시아 힐스는 여전히 탄자니아 커피의 영감의 원천이자, ‘우수함과 영혼이 함께 담긴 한 잔’을 증명하는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