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캐러밴을 개최했습니다
3월 6일 ~ 10일, 5일 동안 타이페이 등 4개 도시에서 ‘대만 캐러벤’을 개최했습니다. 55곳의 로스터리와 카페 등 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프레젠테이션과 다이렉트 트레이드된 커피의 커핑 등을 통해 TYPICA의 세계관을 만나보았습니다.
TYPICA는 2021년 10월에 타이페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었지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신뢰관계를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TYPICA 커뮤니티의 일원이기도 한 로스터리를 행사 장소로 하여, 리얼한 이벤트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타이페이에서는 VWI by CHADWANG과 Coffee Underwater, 타이중에서는 Coffee Stopover, 타이난에서는 Cupping Spoon, 가오슝에서는 커피탄약고/Coffee Bullet으로부터 장소를 제공받았습니다. 또한, 대만은 커피 소비국이면서 동시에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가오슝 행사장에서는 대만을 대표하는 아리산(阿里山)의 Zouhouyan(鄒築園)도 참석해주셨습니다.
첫 날 호스트 로스터를 맡은 VWI by CHADWANG의 채드 씨는, “참신하고 특별한 이념을 가진 TYPICA에게 공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만 출범을 뒷받침하고 싶었다. 상사가 많은 타이완에 글로벌 스타트업인 TYPICA가 진출함으로써 경쟁 원리가 작용하고, 시장이 더 건전해졌으면 좋겠다.” 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Coffee Stopover의 스탠리 씨는, “TYPICA가 대만에서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커핑 이벤트 경험이 풍부한 우리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참가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캐러밴은 TYPICA의 대표, 고토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업이나 비전 외에 로스터가 커피 생산지를 방문하고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TYPICA Lab’과 셰이드 트리(Shade Tree)를 심는 ‘OKAGESAMA’ 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커뮤니티의 힘으로 커피를 둘러싼 문제를 마주하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커핑 섹션에는 현재 오퍼 중인 뉴 크롭과 TYPICA가 엄선한 즉시 출하 가능한 로트, ‘TYPICA Selection’을 비롯해 14개 로트(9생산자)를 준비했습니다. 5명의 생산자가 온라인으로 참가해, TYPICA와의 만남과 커피 만들기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했습니다.
Wete Ambela Coffee(에티오피아)의 엘리아스 씨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만의 수요가 높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대만 로스터들에게 저희의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줄 기회입니다. 판매 기회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피드백을 참고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 TYPICA가 대만에서 성장하게 될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라고 성원을 보냈습니다.
일본에서도 대만과 인연이 깊은 Nagasawa COFFEE, ROASTERY MANLY COFFEE, 마메 포레포레, Kurasu 4곳의 로스터를 초대해, 토크 섹션을 진행했습니다. 10년 전에 대만에서 로스팅 수업을 한 경험이 있는 MANLY COFFEE의 스나가 씨는, “이제부터 로스팅한 원두를 공유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게 될 일이 기대되며, 대만의 생산자들과도 인연을 맺고 싶다”라고 힘차게 말했습니다. 마메 포레포레의 나카무라 씨는, “로스터들이 개방적인 자세와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깊은 커피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대만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감동했습니다.
캐러밴 기간 중, 로스터들이 대만팀 멤버들에게 “드디어 만났구나.” 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Oasis Coffee Roaster의 유타 씨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라고 기쁘게 이야기했습니다.
Community Dinner에도 참가한 All Day Roasting Company의 오스틴 씨는, “투명성을 중시하는 사업에 공감했다. 생두 품질이 다른 상사와 같다고 해도,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하고, 생산자를 깊이 이해하며 서로 협력해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전혀 다르다. 이러한 관계성은 커피 품질 향상과 소비자의 안심으로도 이어지며, 이 업계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Café de Synergy의 제프 씨는, “지금까지 TYPICA를 플랫폼으로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역사와 성장의 발자취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대만 팀의 생각을 들어보니 친근감도 생겼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4월부터는 대만 전국에서 커핑 이벤트 개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름 이후에는 거점이 되는 Taipei Home을 런칭하고, 11월에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커피 국제 제전, ‘Taiwan International Coffee Show 2023’에도 출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만 캐러밴 기간 중, 대만의 등록 로스터가 1,000곳이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도 대만 여러분과 함께 커뮤니티를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번역: 박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