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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Bolivia

볼리비아라는 나라

볼리비아는 남미 대륙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나라이다.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 열대우림의 진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데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우유니 호수까지 있다. 또한, 원주민들의 문화적 의식이 매우 강해 거리에서도 민족의상을 입은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도 라파스에 있는 국제공항은 해발고도 4,0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경제적으로는 남미 최빈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난하고, 정치는 항상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이지만, 눈앞의 이익을 얻기 위해 선진국에 채굴권을 팔아 온 과거가 있었다. 그렇기에 국민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칠레와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태평양쪽 토지를 잃은 역사도 있어, 무역에 관해서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우유니 소금 호수에는 지구 전체의 약 17%의 리튬이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리튬은 스마트폰이나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는 빠뜨릴 수 없는 원료로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에, 볼리비아의 경제를 살리는 열쇠로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볼리비아의 기술력과 국가의 상태를 고려하면 그러한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해진다. 정치에 대해서는 혼란의 연속이며, 미국과 사이가 안좋은 좌파가 나라를 이끌고 있기에 미국과의 관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볼리비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카오스임에 분명하다. 예상대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갖춘 신비로운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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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커피 생산

커피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들어와 1800년대부터 생산이 시작되었다. 농지 개혁에 따라 지배층에서 원주민으로 농지를 재분배한 역사가 있으며, 지금도 가족과 함께 영위하는 소규모 생산자가 큰 비율을 차지한다. 품종을 살펴 보면, 교배종은 적고, 티피카와 카툴라 등 순수한 품종이 많이 길러지고 있다고. 2004년, USAID라고 하는 국제 개발을 목적으로 발족된 미국의 정부 조직이 볼리비아에서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마약 문제가 심각화되고 있어, 그 해결책으로서 볼리비아에서 생산되는 코카 잎(코카인의 원료)을 스페셜티 커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볼리비아에서는 옛날부터 기호품으로 코카 잎을 씹는 문화가 있어, 코카 차를 일상적으로 마시고 있었다고 하는데,  코카 잎은 커피에 비해 재배가 간편하고,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커피에서 코카로 전환하는 생산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USAID는 기술 지도를 실시해 정제소를 신설하는 등, 커피의 생산성과 퀄리티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볼리비아의 첫 컵 오브 엑설런스(COE)가 개최되어 주목을 끌은 적도 있었지만, 2008년에 좌파가 정치의 주도권을 잡은 것을 계기로 미국과 볼리비아간의 긴장이 심해졌다. 그렇게 USAID는 추방되었고 COE는 2009년의 개최를 마지막으로 중지되었다. 몇 명의 소규모 생산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어 보니, USAID가 지배적인 분위기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느낌은 있었을수도 있지만, USAID의 활동이 볼리비아의 스페셜티 커피의 주춧돌을 쌓아 올린 것은 틀림없다고 한다. 실제로 COE 트레이닝을 받고, 지금 훌륭한 생산자가 되어 있는 현지인도 만날 수 있었다. COE를 대체하는 국제 대회로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것이, 볼리비아 대통령 컵(Torneo Taza de Café Presidencial)이다. 이쪽도 정부가 대회에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정세와 분위기에 좌우되기 쉽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볼리비아의 커피 생산을 정리하면, 정치나 국제 정세에 휘둘려, 그 매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잠재력이 큰 나라임이 분명하다. 훌륭한 생산자와, 훌륭한 커피는 명확히 존재하고 있기에, 그것을 해외의 마켓과 연결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우리 TYPICA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깊은 관계를 쌓아나가고 싶은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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