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sters of Europe유럽을 대표하는 로스터 특집
커피 문화에 돛을 띄운 유럽. 17세기 아프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커피라는 음료는 영국 커피하우스와 이탈리아 바르(Var) 지역을 통해 하나의 문화로서 성장하였다. 현재, 그러한 커피 문화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스페셜티 커피의 선구자로 발전하고 있으며, 커피 생산지와의 관계/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의 사고 방식은 전 세계 로스터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Netherlands네덜란드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커피를 수입한 것은 네덜란드 상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들은 인도네시아에 커피를 전파하고, 프랑스를 통해 중남미에도 커피를 전파시켰다.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네덜란드인의 일상에 커피는 뿌리가 깊숙이 내려져 있으며,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세계 5위에 달한다. 네덜란드는 지속 가능성이나 윤리적인 비즈니스를 중요 가치로 두는 커피 회사가 많고, 이러한 측면에서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렇기에, 주변 국가에 비해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잠재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Germany독일
독일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2010년경부터 스페셜티 커피 문화가 뿌리내렸다. 문화로서는 비교적 역사가 얕지만, 옛날부터 커피 드리퍼의 원조였던 Melitta, 로스터기 제조사 Probat, 세계의 표준적 그라인더, Mahlkonig의 EK43등을 생산하는 등, 독일의 장인 정신이 세계의 커피 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페이퍼드립이나 사이폰 등 예로부터 드립커피와 친숙한 점은 아시아와 공통되는 점이기도 하다. 독일은 철학의 나라로써 알려진 만큼 고유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로스터가 많고, 그것을 커피로 표현하고 있기에 그 개성이 매우 흥미롭다.